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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통증인데 왜 사타구니가 아플까요? 걸을 때 살피는 것

고관절통증인데 왜 사타구니가 아플까요? 걸을 때 살피는 것
고관절통증인데 왜 사타구니가 아플까요? 걸을 때 살피는 것
핵심 요약

고관절은 몸 깊은 곳에 있어 걸으며 관절을 움직이고 체중을 실을 때 생기는 통증이 사타구니 깊은 곳에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걷기와 다리 회전 중 언제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지, 주변 근육을 누르면 어디가 아픈지 살펴 치료할 부위와 감당할 수 있는 움직임을 정합니다.

이 글의 목차

고관절이 아픈데 사타구니가 아플 수 있습니다

고관절이 아픈데 사타구니가 아플 수 있습니다

“고관절이 아프다는데 왜 사타구니가 아프죠?” 걸으면 사타구니 안쪽이 깊게 아프고 쉬면 좀 덜한 분이라면 충분히 하실 만한 질문입니다. 고관절이라고 하면 엉덩이 바깥쪽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고관절은 골반과 허벅지뼈가 몸속 깊은 곳에서 맞물리는 관절입니다. 다리에 체중을 싣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생기는 통증이 엉덩이 옆이 아닌 사타구니 깊은 곳에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픈 자리만 짚어 보기보다, 걸을 때와 다리를 움직일 때 그 통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함께 살핍니다.

걸을 때와 다리를 돌릴 때 같은 곳이 아픈가요?

걸을 때와 다리를 돌릴 때 같은 곳이 아픈가요?

걸을 때는 한쪽 다리에 번갈아 체중을 싣고 고관절을 반복해서 움직입니다. 쉬는 동안 덜 아프다가 다시 걸으면 아픈 것도 이 움직임과 체중 부담이 돌아오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진찰에서는 고관절을 굽히거나 안쪽으로 돌릴 때 걸을 때의 익숙한 사타구니 통증이 다시 나타나는지,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었는지 봅니다.

반면 통증이 엉덩이 바깥쪽에 있고 그곳을 누르거나 아픈 쪽으로 누우면 심해진다면, 바깥쪽 근육과 힘줄에 실리는 압박을 살펴야 합니다. 두 경우 모두 걸을 때 아플 수 있지만 통증이 생기는 자리와 동작은 다릅니다.

사타구니가 깊이 아픈지, 엉덩이 옆을 누를 때 아픈지 구분하는 까닭입니다.

아픈 다리에 체중을 싣기 어려워 보폭을 줄이거나 고관절을 덜 움직이며 걷기도 합니다. 처음 몇 걸음부터 아픈지, 한동안 걷고 나서 아픈지, 다리를 돌려도 같은 곳이 아픈지를 들으면 어느 움직임에서 통증이 시작되는지 더 분명해집니다.

치료 중 어느 정도까지 걸을 수 있을지도 이 양상을 바탕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찬 곳에서 굳는 통증과 오래 한자리가 아픈 통증

찬 곳에서 굳는 통증과 오래 한자리가 아픈 통증

한의학에서는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 움직이기 어려운 양상을 비증의 틀에서 살펴왔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이름을 붙이는 데 그치지 않고 통증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듣는 일입니다.

찬 곳에서 더 아프고 따뜻하게 하면 풀리는지, 관절이 무겁고 뻣뻣한지, 한곳의 통증이 오래 이어지며 굽히거나 돌리는 움직임도 줄었는지를 살핍니다.

찬 곳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온기에 덜해지며 무겁고 뻣뻣한 느낌이 함께 있다면, 한습을 풀어 통증과 뻣뻣함을 다루는 방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양상에서는 오적산 같은 한약이나 온열 치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통증이 오래 한곳에 머물고 고관절의 움직임 제한도 뚜렷하다면, 한의학에서는 어혈비의 관점에서도 살핍니다. 오래된 통증의 양상과 다친 이력, 붓기 등을 함께 보고, 기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과 뻣뻣함이 이어지는 상태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런 양상에 맞는 한약은 혈의 흐름을 돕고 정체를 풀어 통증을 줄이는 방향으로 구성합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활혈거어’라고 합니다. 통증이 오래됐다는 사실만으로 처방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지, 찬 곳과 온기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느 동작이 막히는지가 치료 방향을 정하는 구체적인 단서가 됩니다.

아픈 동작을 다루며 걸을 수 있는 범위를 찾습니다

아픈 동작을 다루며 걸을 수 있는 범위를 찾습니다

사타구니 깊은 통증이 고관절을 움직일 때 두드러진다면, 관절을 굽히거나 돌릴 때 생기는 통증과 주변 근육의 압통을 함께 살펴 침 치료 부위를 정합니다. 일반적인 한의 치료에서는 고관절 주변 경혈과, 다리를 굽히거나 골반을 지탱하는 근육 가운데 눌렀을 때 통증이 재현되는 부위에 침을 놓습니다. 움직임을 막는 통증과 근육의 긴장을 줄여 다리를 굽히고 펴거나 체중을 싣는 동작을 더 편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통증을 줄이는 치료와 함께 가능한 범위의 움직임을 이어가는 이유도 있습니다. 아파서 고관절을 계속 덜 움직이면 뻣뻣함이 굳어지고 주변 근력이 약해져 걷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에는 같은 사타구니 통증이 어느 동작에서 줄었는지 살피며, 통증을 키우지 않는 범위에서 움직임과 걷는 거리를 조절합니다.

엉덩이 바깥쪽의 압박 통증이 중심이라면, 아픈 쪽으로 눕는 자세와 엉덩이 근육에 실리는 부담을 함께 살핍니다.

무리하게 움직임을 늘려 통증을 키우기보다, 지금 가능한 범위에서 고관절을 계속 움직이며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찾아갑니다. 진료 때는 처음 걸을 때 아픈지, 아픈 다리에 체중을 실을 때인지, 다리를 돌릴 때도 같은 사타구니 통증이 나는지 말씀해 주세요.

쉬면 얼마나 가라앉고 다시 걸으면 언제 돌아오는지도 치료할 부위와 움직임의 범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의 설명에 참고한 자료입니다. 각 자료가 다루는 대상과 범위는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Osteoarthritis of the Hip Plain Language Summary — AAOSorthoinfo.aaos.org
  2. Does This Patient Have Hip Osteoarthritis? The Rational Clinical Examination Systematic Reviewpubmed.ncbi.nlm.nih.gov
  3. Lateral (Outer) hip pain — NHS Dorset Musculoskeletal Mattersmskdorset.nhs.uk
  4. 퇴행성 관절염(고관절·수지관절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nikom.or.kr
  5. Hip pain in adultsnh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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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은 몸 깊은 곳에 있어 걸으며 관절을 움직이고 체중을 실을 때 생기는 통증이 사타구니 깊은 곳에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걷기와 다리 회전 중 언제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지, 주변 근육을 누르면 어디가 아픈지 살펴 치료할 부위와 감당할 수 있는 움직임을 정합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

고관절이 아프다는데 왜 사타구니가 아픈가요? 걸을 때 더 아프다면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치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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